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핵심 참모들을 대거 교체하는 내용의 고위직 인사를 하고 후속 인사가 예정된 가운데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6일 만에 10만 명을 넘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6일 올라온 '윤석열 총장의 3대 의혹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는 12일 오후 1시18분 현재 10만454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청와대와 법무부가 입만 열면 검찰 개혁을 부르짖고 있다.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개혁한단 말인가"라며 "잘못된 것을 고치는 것이 개혁인데 요즘 검찰은 역사상 제일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검찰이) 제자리를 찾았고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대다수 국민들은 환호했고 적극 응원하고 있다"면서 "그러자 대통령과 청와대 실세들이 가장 불편해하고 있다. 대통령은 윤 총장 임명할 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 했는데도 그것은 말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