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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국제신뢰도, 푸틴에도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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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국제신뢰도, 푸틴에도 못미쳐

퓨리서치센터 여론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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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지도자들에 대한 신뢰도 조사 결과. 사진=퓨리서치센터
미국과 이란의 정면 대결로 중동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지구촌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면서 미국이 전통적으로 지녔던 ‘세계 경찰국가’로서 위상은 크게 축소됐으나 미국의 행보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12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새해 들어 지구촌이 이처럼 어수선한 가운데 미국 유력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적인 신뢰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서다.
조사 항목 가운데 ‘국제 현안에 대해 어떤 지도자가 가장 잘 대처할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선택한 응답자가 46%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트럼프를 선택한 응답자는 29%에 불과했다. 2위는 41%를 기록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총리에게, 3위는 33%를 얻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돌아갔다.

트럼프는 28%로 5위를 기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가까스로 제치고 4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NBC는 트럼프가 이번 조사에서 얻은 성적은 버락 오바마를 비롯한 전임자들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에 보내는 신뢰는 이념 성향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층의 트럼프 지지율이 진보층보다 상당히 높았다는 얘기다.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국가로 분류되는 프랑스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보수층과 진보층의 신뢰도 격차가 21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국가로 평가되는 이스라엘에서는 그 격차가 49포인트나 됐다. 이스라엘 출신 보수성향 응답자의 86%가 트럼프를 지지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