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임택근 발인, 유족 임재범·손지창 형제 배웅

공유
0

임택근 발인, 유족 임재범·손지창 형제 배웅

우리나라 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88)이 14일 발인식을 엄수하며 영면에 들었다. 사진=뉴시스
우리나라 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88)이 14일 발인식을 엄수하며 영면에 들었다. 사진=뉴시스
우리나라 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88)이 영면에 들었다.

14일 오전 8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임택근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경기도 용인 천주교회가 장지다.
임택근은 지난 11일 오후 8시 경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10월 심장 질환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후 뇌경색과 폐렴 등을 앓았다.

유족으로 가수 임재범이 상주를 맡았다. 탤런트 손지창과 오연수 부부도 빈소를 지켰다. 임재범은 임택근이 두 번째 부인과 낳은 아들이며, 손지창은 세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생전에 두 형제가 아버지와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손지창은 자신을 키워준 이모부의 성을 따랐다.

손지창은 2012년 tvN 예능 프로그램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가정사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이모부가 나에게 아버지"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임재범도 그 전해인 2011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손지창이 이복동생이라고 밝히면서 "아버지와 연을 끊고 살았지만 이제는 찾아뵐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임택근은 1951년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1964년 MBC로 이직, 자신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 '임택근 모닝쇼' 등을 진행했다. 1971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MBC로 복귀해 사장 직무대행까지 지냈다. 퇴사 후에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와 대한고용보험 상무, 코스모스 악기 상임고문, 한국복지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