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와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시장에서 주목하는 고용통계나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지표의 언론에 대한 정보제공방법을 3월부터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신사 등은 발표와 동시에 기사를 전달할 수 없게 된다. 이번 변경은 정보제공의 형평성을 이유로 하고 있지만 속보를 담당하는 미디어의 입장과는 달라 갈등의 골이 깊어질 전망이다.
양 부처는 현재 외부와의 통신을 차단한 기자실에서 발표시간 전에 통신사 등에 통계자료를 배포하고 각사는 PC로 기사를 작성하여 해금시각에 회선이 접속됨과 동시에 기사나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다. 고용통계 등은 금융시장의 주목도가 높아 미국 블룸버그 통신, 로이터 통신, 지지 통신 등 약 10여 곳이 이런 순서로 속보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