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은 지난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에 지난 16일 인도 하지라의 방산업체 L&T 공장에서 출고한 K-9 바지라 자주포 시승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싱 장관은 "이들 전투 차량들은 더 긴 사거리로 종심 화력 지원을 하는 것을 비롯해 21세기 전쟁 요구사항들을 만족시킨다"고 밝혔다. 싱 장관은 "K9 바지라-T의 소리는 제 귀엔 음악"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와 인도 L&T는 지난 2017년 4월 K9 155mm 자주포 개량형 100문 판매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K-9 초기인도분 10문은 한국에서 생산하고 나머지 90문은 인도 L&T 공장에서 개발사인 한화테크윈의 기술지원을 받아 생산하기로 했다. 인도 정부의 제조업 활성화 캠페인 '메이크 인 인디아'에 부응해 전체 부품의 50%는 인도에서 조달하고 있다.
K9자주포는 한국 육군이 대량으로 배치한 것은 물론,인도와 폴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와 노르웨이군에 배치돼 있으며 이집트도 평가시험을 한 명품 자주포이다. 일반 고폭탄은 30km,로켓보조탄은 40km를 날린다. 분당 최대 6발을 쏠 수 있으며 15초에 3발을 다른 각도로 쏘아 동시에 표적에 떨어지게 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1000마력 엔진 덕분에 최고 속도는 시속 60km에 이른다. 전투중량은 47t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