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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오늘 귀국, ‘새로운 길’ 메시지 던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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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오늘 귀국, ‘새로운 길’ 메시지 던질까

해외체류 1년 4개월 끝내고 인천공항 오후 4시께 입국
20일 국립현충원·광주5.18묘역 참배로 정치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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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의원의 트위터 이미지. 사진=안철수 트위터

안철수 전 의원이 19일 오후 귀국한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패배 뒤 같은 해 9월 출국해 독일, 미국에 체류한 지 1년 4개월여 만이다.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면서 안 전 의원이 정계복귀 명분과 4월 총선을 앞두고 제시할 대국민 메시지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안 전 의원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짧은 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향후 정치 구상과 행보를 간단하게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안 전 의원은 ‘정치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봉사’라는 제 초심은 변치 않았음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며 사실상 정계 복귀 의사를 천명했다.

이어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서도 ‘미래는 피하고 싶은데도 다가오는 두려움이 아니다. 미래는 우리가 가진 생각으로 만들어가는 가능성이며 희망이다’는 자신의 저서 글을 인용하며 앞으로 헤쳐나갈 도전과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안 전 의원은 19일 귀국에 이어 다음날 20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과 광주 5·18 묘역을 잇따라 참배하는 것으로 정치활동 재개에 돌입한다. 처가가 있던 전남 여수, 본가가 있는 고향 부산에도 차례로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을 앞두고 안 전 의원은 서울 신촌에 개인사무실을 잡고,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펼친다.

안 전 의원의 귀국과 정계 복귀로 4월 총선을 80여일 앞둔 국내 정치권에 어떤 지각 변동이 일어날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황교안 대표의 자유한국당과 유승민 의원이 주축인 새로운보수당을 중심으로 한 범보수통합 논의가 활발한 시점에서 안 전 의원이 어떤 진영으로 정치 행보를 옮기느냐에 따라 정계지각 변화는 물론 여야의 총선 셈법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안 전 의원측 관계자는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안 전 의원이 외유생활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의 메시지를 전하고 공감대를 찾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정치권에서는 안 전 의원이 정치적 지분을 갖고 있고 당적을 둔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해 당 개혁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안 전 의원 측은 바른미래당 복귀를 경계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오히려 독자 세력을 규합하는 활동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지분권을 확보하고 있는 보수진영에 합류하기에는 자기세력이 약하다는 현실을 감안해 진보와 보수의 대립에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과 사회단체를 정치세력화하는데 주도권을 잡아 ‘중도세력’의 대표주자로 나서는 선택지를 노릴 가능성이 더 현실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