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는 조달업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범정부 전자조달 플랫폼으로, 전체 공공조달 거래의 73%(2018년 기준)가 나라장터를 통해 이뤄진다.
지난 2002년 서비스 개통 이후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의 이용이 꾸준히 증가해 2003년 거래액 36조 원에서 개통 16년 만에 약 3배 성장했다.
나라장터는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자치단체, 공기업 등 5만 7000여 개 수요기관과 43만여 개 조달업체들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공공조달 분야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시설공사 43조 8701억 원 ▲물품 33조 9028억 원 ▲서비스 24조 2994억 원 ▲외자 6030억 원 순이다.
기관 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전체 거래액의 절반에 가까운 47조 462억 원(4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가기관이 17조 7967억 원(17.3%), 교육기관이 12조 5516억 원(12.2%)을 발주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나라장터를 차세대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