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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금값 천정 뚫는다...올해 2000달러 간다"피터 쉬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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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금값 천정 뚫는다...올해 2000달러 간다"피터 쉬프 전망

국제 금값이 올해 온스당 20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피터 쉬프 유로퍼시픽캐피털 CEO. 사진=킷코뉴스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피터 쉬프 유로퍼시픽캐피털 CEO. 사진=킷코뉴스 캡쳐

미국 코네티컷주 웨스트포트 자산운용사인 퍼시픽 캐피털의 피터 쉬프(Peter Shiff)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각)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밴쿠버천연자원투자컨퍼런스'에서 참석해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쉬프 CEO는 "그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생기는 정치 변화로 금값이 치솟는 것을 목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가 재선하지 못하고 샌더스가 대통령이 된다면 금값은 올해 온스당 2000달러를 넘을 것"이라면서 "선거로 2000달러를 넘지 못한다면 선거결과가 나오는 당일 2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 등 지정학 위기,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금값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면 달러 가치는 낮아지고 달러로 표시하고 거래하는 금값은 반대로 올라간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7일 미국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2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6%(9.80달러) 오른 온스당 1560.3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20일은 미국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을 기념하는 날이어서 선물시장은 휴장했다.

쉬프의 예상대로라면 금값은 앞으로 최소 28%는 오를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