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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지난해 실적 '트리플 호조' "올해 영업익 1조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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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지난해 실적 '트리플 호조' "올해 영업익 1조 채운다"

매출 17조, 영업익 9천억, 당기순익 5800억 나란히 증가...수주도 27% 늘어
부채비율 9.6%p↓, 유동비율 4.1%p↑ 재무 개선 “수익성 중심 성장 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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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지난 7일 싱가포르 스포츠청으로부터 수주한 '풍골 스포츠센터'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해 양질의 해외공사 수주와 국내 도시정비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22일 현대건설이 공시한 2019년 연간 연결 실적(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17조 2998억 원, 영업이익 8821억 원, 당기순이익 5786억 원을 달성했다. 2018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3.4%, 영업이익은 5%, 당기순이익은 8.1% 나란히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대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통해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주액은 당초 목표치인 24조 1000억 원을 넘어선 24조 2521억 원으로 전년대비 27.4%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패키지 6&12),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North-South Corridor) N113·N115 공구,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등 해외공사와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2공구, 송도 B2BL 주상복합 등 국내 공사를 수주했다. 재건축‧재개발 등 국내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약 3조 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하며 업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0.9% 오른 56조 3291억 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3년치의 안정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재무구조의 지속된 개선으로 현대건설의 부채 비율은 전년 말보다 9.6%포인트 낮아진 108.1%,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4.1%포인트 오른 198.5%을 나타냈다. 미청구공사 금액도 꾸준히 감소해 전년 말 대비 3200억 원이 줄어든 2조 3597억 원(매출액 대비 약 13%)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도 설계·수주·수행 등 기본 경쟁력 요소를 강화해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매출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신규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의 본격화, 국내사업 매출 확대 예상으로 지난해보다 0.6% 늘어난 17조 4000억 원을 목표로 잡았다.

아울러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1조 원을, 수주는 전년대비 3.5% 오른 25조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 경험과 기술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석탄발전, 송·변전 등 기술과 지역에서 경쟁력 우위를 보이는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