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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영국 기상당국, 올해 세계 CO2농도 사상최대 전망…호주 산불영향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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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영국 기상당국, 올해 세계 CO2농도 사상최대 전망…호주 산불영향이 20%

영국 기상당국이 24일(현지시간) 올해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며 그 중 20%는 호주산불의 영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위성에서 포착한 호주 산불.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기상당국이 24일(현지시간) 올해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며 그 중 20%는 호주산불의 영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위성에서 포착한 호주 산불.

영국 기상당국은 24일(현지시간) 지구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2) 농도에 대해 2020년은 기록적인 상승의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호주의 삼림화재도 상승가속의 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CO2 농도의 상승은 대부분이 인간의 활동에 기인하지만 최근 호주 삼림화재도 문제를 한층 악화시키고 있다.

영국 기상당국은 “대기 중의 CO2 농도 예측에 의하면 2020년은 1985년의 측정개시 이래 가장 대폭적인 상승을 기록하는 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년의 대기 중 CO2 농도는 평균 414.2ppm으로 전년의 평균과 비교해 2.74ppm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스페인에서 열린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400ppm이라는 수준은 과거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전환점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영국 기상당국은 기상패턴에 의한 세계의 생태계에의 영향에 의해 인간 활동에 기인하는 CO2 농도는 금년 10%상승될 것으로 예측했다. 상승분 중 호주 삼림화재가 5분의 1을 차지한다고 추정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