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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중, 캐피탈가스 LNG운반선 7척용 ALS압축기 TMC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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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중, 캐피탈가스 LNG운반선 7척용 ALS압축기 TMC와 계약

척당 3기 총 21기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해운사 캐피탈가스에 인도하기 위해 건조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에 장착할 공기윤활시스템(ALS)용 압축기 계약을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해양 압축기 전문 회사 TMC와 체결했다.

TMC의 압축기. 사진=TMC이미지 확대보기
TMC의 압축기. 사진=TMC

TMC는 지난 22일(현지시각) 현대중공업이 건조하고 있는 LNG 운반선 7척에 장착할 ALS용 공기압축기를 총 21대 수주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둔 TMC는 선박·해양 기자재 공급 업체로 주로 해양해상 압축기와 에어드라이어, 압축 공기 필터 등을 납품한다. 특히 TMC 스마트 에어(Smart Air) 압축기는 기존 압축기에 비해 에너지 비용을 최대 50% 절약하는 등 비용 절감과 친환경 선박용 스크류 압축기로 각광받고 있다.

공기윤활시스템(ALS)은 선박의 연료 절감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선박 바닥 표면에 공기를 주입해 선체와 바닷물 사이에 공기 방울을 연속으로 만들어 운항 중에 발생하는 마찰 저항을 줄이는 방식으로 연비를 향상시키고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기술이다.

그리스 선사 캐피털가스의 LNG운반선. 사진=캐피털가스이미지 확대보기
그리스 선사 캐피털가스의 LNG운반선. 사진=캐피털가스


이 압축기는 노르웨이에서 제작해 현대중공업에 선박으로 운송된다. 현대중공업은 Hi-ALS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는데 연료 소비량을 최대 8%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대우조선해양도 비슷한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연료소비를 최대 5% 절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중공업은 캐피탈가스에 인도하기 위해 건조하고 있는 LNG선 7척에 Hi-ALS 시스템과 공기 압축기를 장착할 계획이다.

이들 선박 7척은 재화중량톤(DWT) 8만1431t), LNG적재용량이 17만4000㎥이며 오는 2020년과 2021년 인도될 예정으로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