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 시간)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위워크가 뉴욕에서 짐패스 직원 250명이사용할 사무실을 3년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로 소프트뱅크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들 가운데 세계적인 차량호출업체 우버와 브라질 온라인 주택업체 퀸토안다르, 온라인 부동산 거래 서비스업체콤파스 등의 직원 2만5000여명이 위워크 사무실을 이용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파산 위기를 맞은 위워크를 살리기 위해 대주주 통제권을 확보한 바 있다. 위워크는 경영난으로 인해 지난해 추진했던 기업공개를 포기하기도 했다.
위워크 모회사인 위컴퍼니는 지난해 3분기에만 12억5000만 달러(약 146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위워크는 현재 전 세계에 약 65만명의 가입자가 있고 내년 초까지 1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짐패스는 브라질에서 설립된 회사로, 직원들에게 체육관 이용권을 제공하려는 기업고객들을 상대로 전 세계 5만개의 체육관 네트워크를 연결시켜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