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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위워크, 소프트뱅크의 투자망 활용한 지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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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위워크, 소프트뱅크의 투자망 활용한 지원 받아

우버 등 이어 짐패스와도 사무실 공급계약

위워크에 대한 거액 투자로 곤경에 바진 소프트뱅크가 ‘마지막 웃음’으로 반전이 가능하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위워크에 대한 거액 투자로 곤경에 바진 소프트뱅크가 ‘마지막 웃음’으로 반전이 가능하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는 대주주인 소프트뱅크의 지원 아래 체육관 멤버십 앱 회사 짐패스(Gympass)와 사무실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 시간)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위워크가 뉴욕에서 짐패스 직원 250명이사용할 사무실을 3년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짐패스의 일부 지분을 갖고 있고 자사가 투자한 회사들간 협력을 장려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실제로 소프트뱅크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들 가운데 세계적인 차량호출업체 우버와 브라질 온라인 주택업체 퀸토안다르, 온라인 부동산 거래 서비스업체콤파스 등의 직원 2만5000여명이 위워크 사무실을 이용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파산 위기를 맞은 위워크를 살리기 위해 대주주 통제권을 확보한 바 있다. 위워크는 경영난으로 인해 지난해 추진했던 기업공개를 포기하기도 했다.

위워크 모회사인 위컴퍼니는 지난해 3분기에만 12억5000만 달러(약 146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위워크는 현재 전 세계에 약 65만명의 가입자가 있고 내년 초까지 1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짐패스는 브라질에서 설립된 회사로, 직원들에게 체육관 이용권을 제공하려는 기업고객들을 상대로 전 세계 5만개의 체육관 네트워크를 연결시켜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정보제공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소프트뱅크 주도로 3억 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기업가치는 1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