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빅테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 22일 발표한 ‘2019 핫이슈 그 후’ 보고서에서 유니클로 앱 사용자 수 추이가 잠시 반등하는 듯 하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니클로 앱 사용자 수는 지난해 5월 1일 9만8000여 명, 6월 1일 7만2000여 명에 이르던 게 같은해 7월 시작된 일본 수출 규제 조치로인해 8월 1일에는 1만7000여 명까지 떨어졌다.
10월 들어 4만 명대로 회복세를 보였던 앱 접속자 수는 위안부을 모독하는 듯한 광고가 공개되면서 또 다시 2만 명 가까이로 주저앉았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 리테일링’이 2020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을 1650억 엔(약 1조7500억 원)으로 전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 1750억 엔(약 1조8500억 원)보다 100억 엔(약 1060억 원) 하향조정한 수치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지난해 9월~11월 결산 결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3%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에 해외사업 매출 수익은 4% 하락했고, 영업 이익은 29% 줄었다.
이 같은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해외 사업의 10%를 차지하는 한국에서의 영업 부진이다. 한국 사업의 9~11월 기존 점포 매출은 크게 감소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키자키 다케시 유니클로 최고재무책임자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매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로서는 오직 진지하게 한국 시장을 마주 보고 고객을 마주보며 갈 뿐”이라고 말해 불매운동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한일관계 경색이 풀리겠지만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고 보고 그때까진 패스트 리테일링이 한국에서 본 손실을 다른 지역에서 보충할 수 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