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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코어위브 ‘매수’ 상향…엔비디아 투자로 성장 스토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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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코어위브 ‘매수’ 상향…엔비디아 투자로 성장 스토리 강화

목표가 140달러로 상향해 42% 추가 상승 여력...“AI 수요가 공급 계속 앞지를 것”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의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의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이체방크는 인공지능(AI) 전용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에 대한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27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코어위브에 대한 엔비디아의 투자로 회사의 성장 스토리가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하면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은행은 또한 코어위브의 목표주가도 기존 100달러에서 140달러로 올렸다. 이는 주가가 전날 종가인 98.31달러 대비 약 42% 상승할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엔비디아는 지난 26일 코어위브에 20억 달러(약 2조8800억 원)를 추가 투자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투자가 코어위브의 ‘2030년까지 5기가와트(GW) 규모의 AI 팩토리’ 구축을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해 9월에도 63억달러(약 9조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이체방크의 브래드 젤닉 애널리스트는 양사의 이번 거래가 코어위브의 기술적 리더십을 재확인시켜 주는 한편 장기적인 투자 매력을 더욱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젤닉은 이어 “2026년 이후 AI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자신 있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현재 모든 신호는 수요 증가 속도가 신규 공급 능력을 계속 앞지를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우호적인 산업 환경과 GPU 단위 경제성, 코어위브 자산의 질적 수준을 감안할 때 투자 의견 상향을 충분히 정당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젤닉은 코어위브의 기업가치가 “다시 매우 합리적인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평가하며, 다음 실적 발표를 앞두고 회사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달간 내러티브와 주가 흐름이 크게 출렁였지만, 2025년 4분기 실적과 2026년 연간 가이던스를 앞둔 코어위브의 중기 펀더멘털은 견고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이 상장사로서 처음으로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자리인 만큼 목표치의 범위가 넓을 수 있지만, 회사가 계약 고객들에게 계획대로 설비 용량을 제공할 경우 올해 시장의 매출 컨센서스가 의미 있게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어위브 주가는 지난해 3월 상장 이후 146% 급등했지만, 6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187달러) 대비로는 46%가량 하락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