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꽃길만 걸어요' 67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봉천동은 강여원(최윤소 분)이 자신 때문에 꼰닙(양희경 분)네에서 나와서 산다는 걸 알고 가슴 아파한다.
상문이 "처남의 댁이 남자를 만나고 다닌다는 소문이 좀 돌았는데"라고 하자 천동은 '결국 나 때문이었어'라며 여원에게 미안해한다.
한편, 강규철의 전세자금과 강여주(김이경 분) 유학 자금 등을 몽땅 털어서 도망친 윤정숙은 사기꾼 일당에게 "나 이 바닥 뜰 거야"라며 손을 씻겠다고 밝힌다.
그러자 사기꾼 중 하나가 정숙에게 "이왕 새 출발 할 거면 찾는다는 아드님한테나 가보시오"라며 소년 사진 한 장을 내민다. 정숙은 아들 사진을 한참을 들여다 봐 봉천동이 윤정숙 아들이라는 의혹이 불거진다.
보육원에서 자란 봉천동은 봉천동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나중에 부모를 만날 때 단서가 되라는 뜻으로 봉천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편, 강여주는 길에서 쉬다가 윤정숙을 발견하고 그 뒤를 쫓기 시작한다. '이 아줌마 내가 찾기만 해봐'라고 벼르던 여주는 정숙의 뒷모습을 보자 냅다 뛰어가 긴장감을 자아낸다.
수지는 "사장 비서실입니다. 강여원씨 맞으시죠? 세미나 장소가 변경돼서"라는 전화를 받은 뒤 '강여원 어디 한 번 된 통 당해봐라'라며 이를 전달해 주지 않는다.
수지가 나간 뒤 사무실로 돌아온 양과장(이다니 분)은 윗선의 지시를 받은 후 여원을 보고 당황해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음을 드러낸다.
최윤소가 싱글맘에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는 강여원 역을 담담하게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꽃길만 걸어요'는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