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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기 새 사령탑 과제 수두룩...지난해 4분기 영업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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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기 새 사령탑 과제 수두룩...지난해 4분기 영업익 반토막

연말 재고조정 영향에 따른 실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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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기 신임 사장 사진=뉴시스
삼성전기는 지난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387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456억 원으로 2018년 4분기에 비해 5% 줄었다.

이에 따라 최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경계현(57) 삼성전기 신임 사장은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2021년 3월까지 임기가 더 남았지만 경 신임 사장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의 수요 감소로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캐패시터), 카메라모듈, RFPCB(Rigid Flex Printed Circuit Board : 경연성 인쇄회로기판) 등 주요 제품 매출 하락이 실적 부진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연간기준 영업이익 역시 73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8조408억 원으로 0.5% 늘었다.

각 사업 부문 별 실적으로는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은 4분기 매출액이 7750억 원으로 을 기록하며 2018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삼성전기 측은 이에 대해 "산업·전장용 MLCC 공급은 늘었으나 전략 거래선의 연말 재고조정으로 사업부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는 5세대 이동통신(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고부가 제품인 산업용 제품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전장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전장·산업용 MLCC의 공급능력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모듈 솔루션 부문은 매출 641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회사는 1억 화소급 · 광학 5배줌 등 고사양 카메라모듈 확대로 중화향 거래선 매출은 성장했으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카메라와 통신모듈 공급 감소로 전체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기 측은 앞으로 카메라모듈 시장은 고화소, 광학 줌 기능 등이 탑재된 멀티 카메라 채용이 확대되고 5G 도입으로 새로운 소재와 형태의 전용 안테나모듈과 와이파이(WiFi)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판 솔루션 부문은 5G 안테나용 SiP(System in Package) 기판과 CPU/GPU용 FCBGA 공급의 증가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한 428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RFPCB 판매가 줄어 전 분기(4548억원)에 비해 매출이 6%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향후 RFPCB이 OLED 디스플레이 채용 확대에 따라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패키지 기판은 5G·네트워크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