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류마티스학회는 전 세계 최대 류마티스학회 중 하나다. 셀트리온은 이 자리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CT-P17의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중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1상에서는 휴미라 대비 약동학과 안전성이 동등한 수준을 입증했다. CT-P17의 오토 인젝터(AI, Auto-injector)와 프리필드 시린지(PFS, Pre-filled Syringe) 두 형태를 비교한 1상에서도 약동학과 안전성이 유사함을 증명했다.
류마티스관절염 중등증과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은 효능과 약동학, 면역원성을 포함한 전반적인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24주간 진행한 3상의 주요 결과에서 CT-P17의 효능이 휴미라와 동등하며 약동학과 안전성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CT-P17의 효과와 안전성 등을 글로벌 임상에서 증명하며 올해도 ACR에서 포스터 발표로 선정됐다"면서 "CT-P17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최초 고농도 제형 제품으로 개발된 만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