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화학무기대응연구과제(CCRP) 중 하나인 CERF(CounterAct Efficacy Research Facility)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대량살상능력이 뛰어나고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1993년 화학무기협정을 통해 핵무기만큼 엄격한 수준으로 규제하고 있으나, 북한 등에서는 화학무기화해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엔지켐생명과학의 EC-18은 녹용에서 유래한 물질을 활용한 신약후보물질로, 면역조절제 기능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패턴인식수용체의 세포 내 재순환을 촉진시켜 조직 손상으로 인해 조직 내에 쌓이는 손상연계분자패턴과 병원균연계분자패턴을 신속히 제거, 과도한 염증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비임상 및 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회사는 해당 물질을 구강점막염과 급성방사선증후군, 호중구감소증, 비알콜성 지방간염, 천식, 코로나19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EC-18은 First in Class PETA 작용기전을 보유한 면역조절물질이며, 항염 및 항암 효과를 동시에 발휘할 수 있는 Double Track Approach의 획기적인 치료제"라면서 "NIAID와의 협업은 화학무기로 인한 피해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대한 EC-18의 효능이 주목 받게 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취지로 편성된 CCRP의 CERF는 치사 및 한계 치사 효과 환경에 노출된 in vitro와 in vivo 모델 시험을 통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