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현 병원장 "환자들 아픈 발 고통 해방에 최우선"

종합병원에서는 일반적으로 족부전문의 1~2명이 진료를 보는 데 비해 연세건우병원은 4명의 족부의사가 협진을 통해 환자 맞춤형 진료를 본다.
각 의료진의 이력도 다양하다. 세계 족부의사들의 교과서 ‘Foot and ankle surgery’의 저자로부터 직접 연수를 받은 한 박의현 병원장을 비롯, 동양인 최초로 국제족부 SCI 저널 편집위원과 대한족부족관절 학회장을 역임한 의사, 대한족부족관절학회 논문심사위원인 의사 등이 환자들의 진료를 전담하고 있다.
대표적인 족부질환인 ‘무지외반증’의 경우 전국 무지외반증 수술 5건 중 1건 정도가 이 병원에서 이뤄진다.
족부 중점 병원인만큼 다루는 질환의 범위도 광범위하다. 한해 전국의 환자수만 130만명에 달하는 발목인대 손상부터 시작해 발목연골, 발목관절염에 대한 치료도 연세건우병원의 전문분야다. 특히 연골수술의 경우 '연골은 재생될 수 없다'는 통념을 뒤엎고 손상 연골 부위를 정리 한 후 작은 구멍을 만들어 환자 본인에게서 채취한 골수세포를 채우는 연골재생방식을 도입해 환자들의 치료 및 회복율을 높이고 있다.
족저근막염이나 지간신경종 같은 생활형 발바닥 질환의 치료 또한 연세건우병원 의료진들에 자신있는 분야. 직업, 환경 등에 따라 손상의 정도가 다른 족저근막염 같은 경우가 맞춤 치료가 필수적인데 이 병원은 환부를 관찰한 뒤 내시경 수술이나 미세절개술 등의 수술 방법을 결정한다.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은 "환자들의 신뢰가 누적된 결과로 3만례의 수술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을 아픈 발의 고통에서 해방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최선을 다해 진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inner58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