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P101' 임상 진행도 불투명…투자자에 감점
"구체적 향후 일정과 계획, 공시로 안내할 것"
"구체적 향후 일정과 계획, 공시로 안내할 것"
이미지 확대보기25일 업계에 따르면 큐라티스는 최근 상장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예정됐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도 무산됐다. 이번에 무산된 구체적 사유는 핵심 파이프라인 사업성 등을 두고 금융 당국이 증권신고서에 내용 추가를 요구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큐라티스의 상장이 지연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큐라티스는 면역 관련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자체 개발 중인 QTP101과 차세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신종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QTP101은 국내 청소년 임상1상 및 성인 2a상 임상시험에서 위약 대비 강력한 면역원성을 형성하고 1년 이상 지속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임상적으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도 확인했다.
이 같은 파이프라인과 생산실적을 바탕으로 큐라티스는 지난 2020년 상장에 도전한 바 있다. 당시 기술성 특례상장을 준비했던 큐라티스는 기술성 평가서에서 A, A로 손쉽게 통과했다. 하지만 예비심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진 철회했다. 당시 결핵 백신으로 개발 중이던 'QTP101'이 임상 초기 단계인 점이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큐라티스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지만 증권가에서는 큐라티스가 자료를 보완해 상장을 진행해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보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 관계자는 "바이오벤처기업의 특성상 영업이익이 적자지만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만 준수한다면 상장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며 "다만 임상 결과가 불투명할 경우 상장을 철회하거나 지연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은 한 번 정도지 두 번 이상은 드물다 보니 보충자료 후 상장을 진행한다 해도 2연속 낙방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투자자들에겐 감점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큐라티스의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214억원으로 전년도보다 50억원 더 늘어났다. 이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상위 단계로 진행되면서 들어가는 임상 비용 증가의 여파인 것으로 풀이된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자료 보충을 위해 상장 일정을 잠정 연기한 것은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상장 일정과 계획에 대해서는 공시를 통해 안내해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