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아이진, 대상포진백신 핵심 조성물 특허로 中 사업화 전략 본격 진입

공유
0

아이진, 대상포진백신 핵심 조성물 특허로 中 사업화 전략 본격 진입

호주 임상서 통계적 유의성 확인…해외 기술이전 추진 중

아이진은 대상포진백신의 핵심 조성물 'CIA09'가 중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포진백신 CIA09A 바이알 모습. 사진=아이진
아이진은 대상포진백신의 핵심 조성물 'CIA09'가 중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포진백신 CIA09A 바이알 모습. 사진=아이진
아이진은 중국에서 '면역반응 조절물질 및 양이온성리포좀을 포함하는 면역증가용 조성물 및 이의 용도'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 특허는 양이온성 리포좀 구조의 아이진 고유의 면역증강제 시스템 'CIA09'에 관한 것으로 현재 아이진이 개발 중인 대상포진 예방백신 'EG-HZ'에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많은 개량 백신에도 사용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리포좀은 생체적합성이 우수하고 제법 간편하고 수용성 및 지용성 약물을 운반하는 등 장점이 있기에 체내에서 부작용이 적인 약물전달체로 알려졌다"며 "특히 양이온성리포좀의 경우 면역증강제로 조합 시 항원을 단독 사용하거나 일반 면역증강제와 조합해 사용했을 때 보다 향상된 면역증진 효과와 함께 세포성 면역 유도능이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발명을 통해 운송 및 보관에 있어 유리할 뿐만 아니라 안전성까지 개선한 양이온성리포좀을 효과적인 면역반응 조절물질로 더욱 폭 넓게 활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VMR에 따르면 전 세계 백신보조제 시장은 지난 2021년 약 13억 달러(약 1조7170억원)에서 오는 2030년 약 40억 달러(약 5조283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아이진은 본 특허 조성물 'CIA09'를 핵심 물질로 활용한 대상포진백신의 호주 임상1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에 관해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으며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적인 해외 기술 수출을 추진 중이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