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 백신 XBB.1.5·에리스·피롤라에도 효과
국내 XBB.1.5 적응증 백신 사용 가능성 높아
이달 접종 계획 발표…다음달부터 접종할 듯
국내 XBB.1.5 적응증 백신 사용 가능성 높아
이달 접종 계획 발표…다음달부터 접종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12일(현지시간) 미국 FDA는 전문 자문위원회 의견을 종합해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개발한 개량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 및 승인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백신은 XBB.1.5에 해당하는 단일 성분을 포함하도록 개량됐다.
모더나는 개량백신이 XBB.1.5뿐만 아니라 BA.2.86(일명 피롤라)변이, EG.5(일명 에리스)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모더나는 자사의 개량 백신에 대한 임상을 진행한 결과 피롤라에 대한 중화항체 반응이 8.7배 높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의 뉴욕, 미시간, 버지니아주 등 대도시에서 피롤라 변이가 발견됐다. 이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0여개나 많은 것으로 알려져 기존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해당변이가 확산되지 않도록 촉각을 곤두세운 상황이다. 화이자는 XBB.1.5에대한 적응증을 확보 후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학 평가 및 연구센터장은 "백신 접종은 입원과 사망을 포함한 코로나19의 심각한 결과에 대한 공중 보건과 지속적인 보호에 매우 중요하다"며 "양사의 개량백신은 안전성과 효과, 제조 품질에 대한 엄격한 과학적 기준을 충족했기 때문에 접종을 매우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FDA결정으로 미국 CDC는 면역관행 자문위원회를 12일 열고 개량백신 접종대상자와 면역력저하자와 고령자 등 특정 집단에 대한 추가 고려사항 등을 논의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미국에서는 가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늦어도 10월 접종해야 유행기 치명률, 중환자 비율 낮춰"
미국의 가을 접종이 곧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10월은 되어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이달 중순에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한다고 했지만 확인 결과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날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XBB.1.5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질병청은 최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고 전원의 동의로 XBB.1.5 변이 기반의 개량 백신을 올해 가을 겨울 접종용으로 결정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와 FDA 등 주요 보건 기관의 권고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개량 백신뿐이기에 올해애도 해외 백신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내 백신 중에서는 아직까지 XBB.1.5에 대한 적응증을 확보한 것이 없다.
접종은 오는 10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올해 국내 코로나19 유행은 오는 12월이나 1월로 전망되는데 그 전에 접종을 끝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10월에는 접종을 시작해야지 유행기에 치명률이나 중환자 비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