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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역사 얀센, 브랜드 통합…'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으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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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역사 얀센, 브랜드 통합…'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으로 사명 변경

기업 정체성과 연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작업
암과 면역, 심혈관 등 각종 치료 분야 신약 개발

얀센은 존슨앤드존슨 브랜드 통합에 따라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으로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 사명이 바뀐 얀센 글로벌 홈페이지 모습. 사진=얀센 글로벌 홈페이지
얀센은 존슨앤드존슨 브랜드 통합에 따라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으로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 사명이 바뀐 얀센 글로벌 홈페이지 모습. 사진=얀센 글로벌 홈페이지
존슨앤드존슨의 의약품 사업부인 얀센이 존슨앤드존슨의 정책으로 인해 사명을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이하 J&J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으로 변경하게 됐다.

18일 존슨앤드존슨에 따르면 자사의 제약사업 부문인 얀센은 향휴 J&J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의료기기 사업부문은 존슨앤드존슨 메드테커로 명칭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명변경은 존슨앤드존슨의 기업 정체성과 연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얀센은 1953연 앤트워프 외곽 작은 마을에서 실험을 시작한 벨기에 과학자이자 의사인 파울 얀센의 이름을 따서 '얀센 파마슈티카'라고 지어졌다. 10년 후 존슨앤드존슨은 얀센 파마슈티카를 인수하면서 지금의 얀센이 탄생하게 됐다.

이후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와 '트램피어' △다발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 '다잘렉스' △중증 통증치료제 '울트라셋'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 등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며 존슨앤드존슨의 제약사업부로써 자리매김하게 됐다.
존슨앤드존슨은 브랜드통합에 맞춰 J&J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을 암과 면역질환, 신경과학, 심혈관계 질환 등 각종 분야에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글로벌 홈페이지에서의 기업명은 얀센에서 J&J 이노베이티브로 변경완료했다. 다만 홈페이지 주소나 기업 콘텐츠, 얀센을 상징하던 파란 색상 등은 점차 변경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의약품 포장이나 라벨, 제조사 명칭 변경, 허가사항 등 작업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헬스케어 미래 여는 회사의 독보적인 능력 보여줄 것"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이사회 회장 겸 CEO는 "다양한 사업부문을 존슨앤드존슨이라는 하나의 브랜드 아래 통합한 것은 환자와 의료진이 우리 회사에 거는 기대에 부응하면서 헬스케어의 미래를 여는 회사의 독보적인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통합에 대한 가능성은 이전부터 언급됐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우 자회사나 사업부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사업을 축소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얀센은 백신사업부를 감염병사업부와 합쳤다. 당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다른 백신 사업의 부진으로 사업부가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합병 후 오히려 신규 백신에 대한 파이프라인(개발 신약)을 정리하거나 신규 R&D를 줄이는 등의 행보를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시다라 테라퓨틱스와 공동으로 개발 중이던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의 권리를 이전을 단행한 바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