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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보건대학원, 자살예방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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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보건대학원, 자살예방 토론회 개최

지난 10일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이 고려대 미디어관 SBS 스튜디오에서 자살예방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고대의료원
지난 10일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이 고려대 미디어관 SBS 스튜디오에서 자살예방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고대의료원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국제보건 및 지역보건학과가 지난 10일 고려대학교 미디어관 SBS 스튜디오에서 자살예방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복지 및 노동 등 사회적 측면에서의 자살을 이해하고 관련 정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은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중요한 사회문제인 자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토론회의 의의를 밝혔으며 주제 발표는 △한국인의 자살과 정신건강, 그 절망과 희망의 사회적 구조 △노동을 둘러싼 정신건강 유해 요인 그리고 자살 △한국 자살 예방 전략의 개선 과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경희대 백종우 교수가 자살 예방을 위한 지자체 역할 강화 및 보건복지, 노동과 세무 등을 총망라하는 통합적 거버넌스 확립을 강조했으며, 중앙대 이원영 교수는 자살예방의 사회적 가치 확대를 위한 효과성 평가와 근거 창출, 정치적 의지 형성을 위한 자살 유가족들의 정책과정 참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이두리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자살예방에 대한 다부처에 기반한 포괄적 접근, 전 국민 대상 접근, 개인적 의료적 위주에서 사회적 접근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동의하며, 더디고 미흡하지만 그러한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토론회를 정리하며 "이번 토론회가 한국 사회의 자살이라는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특히 우리사회가 '마음이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는 소감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토론회는 고려대학교 교육매체실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 시청이 가능하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