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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 제품에 집중하는 제약사들…"고령층 타깃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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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 제품에 집중하는 제약사들…"고령층 타깃으로 확대"

치은염 및 치주질환자 지속 증가…1700만명 넘겨
동아제약, 검가드 론칭 출시 1년만에 매출 100억
동국제약·한미약품도 구강관련 브랜드 제품 출시

국내 대형제약사들이 구강질환 보조제 및 치약을 판매하면서 빠른 수익도 거두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국내 대형제약사들이 구강질환 보조제 및 치약을 판매하면서 빠른 수익도 거두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국내 제약사들이 최근 구강건강과 관련된 제품을 출시하는 추세다. 이는 구강질환 환자 증가의 영향도 있지만 단기간안에 빠른 성장으로 실적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동아제약과 동국제약, 한미약품 등 대형 제약사들이 앞다퉈 구강과 관련된 제품을 내놓고 있다.

21일 업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다빈도질병통계에 따르면 대표 구강 질환인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는 지난 2013년 1000만명이었지만 지난 2021년에는 1700만명으로 급증했으며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같이 구강질환 환자가 늘어나면서 제약사들은 이를 타깃으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동아제약의 검가드가 있다. 검가드는 치은염과 치주염 등 치주질환 관리를 도와주는 잇몸관리 전문 브랜드로 최근 '검가드 오리지널S'를 출시하면서 브랜드 제품을 늘리고 있다.
검가드는 잇몸 건강을 위한 특허 5종 콤플렉스가 적용됐다. 연세대 치과대학과 함께한 임상연구에서 사용 6주 후 잇몸 염증 지수가 50.9%, 출혈빈도가 56.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동아제약은 검가드가 빠르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첫 출시한 검가드는 출시한지 1년여 만에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는 것.

치주질환 보조제인 '인사돌'로 유명한 동국제약도 구강케어 브랜드 '덴트릭스 크러쉬'를 런칭했다. 이 브랜드에는 치약과 가글, 마우스 스프레이로 구성됐다. 충치 예방부터 구취 제거, 잇몸질환 예방까지 다양한 구강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출시됐다.

한미약품은 '구강청결제 케어가글 스트롱'을 출시했다. 기존 박하향과 사과향에 이은 세번째 신제품으로 약 2년간 안정성 시험을 거쳐 개발됐다. 기존 구강청결제에 함유된 파라벤과 벤조산과 같은 방부제와 타르 계열 색소 등을 배제하는 등 효능부터 사용감, 지속성까지 갖춘 구강쳥결제로 발치 및 구강 수술 후 소독에 효과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강질환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일부 기업들은 고령층을 타겟으로 하는 제품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