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사우회는 최근 개최한 사우회 운영 회의에서 'OCI그룹과의 통합을 찬성한다'고 입장을 결정하고 오는 28일 열리는 제51기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통합 찬성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양측의 지분 차이가 미비한 가운데 지난 22일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형제 연합의 손을 들어주면서 모녀 연합이 지분 싸움에서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
한미 사우회 측은 "대주주 신동국 회장의 선택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한미가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임직원들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사우회 측은 OCI그룹과의 통합을 찬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상과 약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 총 주식수는 6995만6940주로 이번에 사우회가 보유한 주식은 전체의 0.32%다. 이로 인해 모녀 연합의 지분은 21.86%에서 22.18%가 됐으며 형제 연합은 신 회장의 참전으로 32.62%를 확보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