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글로벌 제약업계에 따르면 MSD는 비보스톨리맙의 임상3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더 이상 임상을 진행해도 유효성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비보스톨리맙과 키트루다 복합제는 폐암과 기타 고형암, 혈액암 등 광범위한 항암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고 MSD는 전했다.
이같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지만 임상에서 유효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이유는 임상과정에서 환자들의 투약 중단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임상 대상 중 일부가 면역 매개 부작용으로 투약을 중단했는데 키트루다 단독 투여군보다 비보스톨리맙+키트루다 투여군의 비중이 훨씬 높았고 이로 인해 무재발생존기간(R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MSD는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연구 결과는 규제 기관의 전달한다고 밝혔다.
마조리 그린 MSD 수석 부사장은 "이번 임상에 참가한 환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키트루다 기반의 병용 방식으로 다양한 복합제제를 개발하고 있고 최근에는 폐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MSD는 키트루다와 비보스톨리맙을 병용한 임상 외에도 다양한 임상을 통해 효과를 확인하고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키트루다와 플루오로우라실을 병용해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재발성 두경부편평세포암종(HNSCC)환자의 1차 치료제로 사용 중이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