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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하는 K메디컬 에스테틱…심포지엄에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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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하는 K메디컬 에스테틱…심포지엄에 열중

자사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 홍보와 기술 시연 진행
찾아가는 영업보다 커뮤니케이션 구축 수월해 적극 활용
LG화학·메디톡스·휴젤 등 다수의 기업들이 심포지엄 개최

휴젤이 '2024 글램 콜로비아'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휴젤이미지 확대보기
휴젤이 '2024 글램 콜로비아'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휴젤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HA)필러(이하 필러)를 기반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들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구축과 제품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

9일 국내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등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들이 해외에 진출하면서 지역에 유명한 의사들이나 인플루언서인 키 오피니언 리더(KOL)을 초대하는 심포지엄을 적극적으로 개최하는 추세다. 이는 판매할 지역에서 커뮤니케이션 구축에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관계자는 "해외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해 출시 예정이거나 출시한 기업들이 영업하기 위해 병원을 직접 찾아가는 것 보다 심포지엄에 불러서 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하고 영업하는 것이 용이하다"며 "이를 위해 다수의 기업들이 심포지엄을 활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LG화학은 최근 미용필러 브랜드 '이브아르'와 '와이솔루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중국과 태국, 이탈리아, 영국, 멕시코 등 13개 국가 메디컬 에스테틱 의사 70명을 초청해 글로벌 교육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인터네셔널 마스터클래스 오브 LG 에스테틱(이하 IMLG)를 개최했다.
LG화학은 참가자들에게 이브아르와 와이솔루션에 대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국가별 필러시술 트렌드 강의와 초음파 핸즈-온 세미나, 해부학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한 필러 원료부터 완제 생산까지 전 공정을 내재화한 익산공장 투어를 통해 제품에 대힌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이대서울병원과 함께 운영 중인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해부학 워크숍을 통해 해부학적 관점에서 효과적 필러 시술 방안을 소개했다.

앞서 LG화학은 중국과 태국, 브라질, 독일 등 전세계 30여개 국가에 이브아르와 와이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필러 뉴라미스의 사우디아라비아 출시를 기념해 현지 의사를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심포지엄은 사우디 제다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피부과 의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노형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헬스포인트병원 성형외과 전문의는 심포지엄에서 뉴라미스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악스'의 효능과 안전성을 소개했다.

휴젤은 매년 글로벌 에스테틱 마스터클래스(GLMA)을 각국과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콜롬비아에서 개최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 시연을 통해 국내 최신 시술 트렌드와 노하우를 소개했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를 활용해 안면 부위를 자연스럽게 개선할 수 있는 병용 시술 테크닉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리원피부과 이원용 원장과 김동영 원장, 피어나의원 최호성 원장이 연자로 참여해 미간과 입술, 목 주름부터 피부, 턱, 입꼬리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 시술법을 강의했다.

한편 휴젤은 콜롬비아외에도 남미, 태국,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GLAM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