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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아필리부 첫 달 매출 10억 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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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아필리부 첫 달 매출 10억 원 달성

삼일제약은 아필리부가 첫 달 매출이 10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삼일제약이미지 확대보기
삼일제약은 아필리부가 첫 달 매출이 10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삼일제약
삼일제약은 지난 5월 출시한 '아필리부'가 출시 첫 달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글로벌 매출 약 12조원을 기록 중인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에 이어 5월에 오퓨비즈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주성분인 애플리버셉트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해 안구 내 비정상적인 혈관 성장을 예방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VEGF를 차단해 망막 손상을 늦추거나 줄여 시력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황반변성 치료에 사용된다.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의 노화,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 지속적인 치료에 따른 환자 비용 부담이 크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한 삼일제약은 지난 5월 1일 아필리부를 공식 출시했다.

이같은 매출이 지속된다면 단순 계산 시 출시 1년 만에 연 매출 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향후 상급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를 통과해 코드 오픈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경우 매출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아필리부 출시로 더욱 낮은 비용으로 동일한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고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식약처와 FDA 허가를 통해 동등한 효능을 입증 받았기 때문에 아필리부가 환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