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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바이오사이언스, 조직 샘플 블록 자동화 '오토 택 a120'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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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바이오사이언스, 조직 샘플 블록 자동화 '오토 택 a120' 국내 출시

JW바이오사이언스는 오토 택 a120을 국내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JW중외젱약이미지 확대보기
JW바이오사이언스는 오토 택 a120을 국내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JW중외젱약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일본 병리학 자동화 전문기업 '사쿠라 파인텍'의 연속 자동 포매 시스템 '티슈-텍 오토 택 a120'’을 국내에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전자동 연속 포매 시스템으로 병리 진단 과정 중 환자의 조직 샘플을 파라핀 블록으로 만드는 공정을 자동화한 장비다.

포매는 환자에게 채취한 조직 샘플을 검사용 블록으로 제작하는 과정을 뜻한다. 질병 진단의 정확성과 직결되는 현미경 분석을 위해 조직을 일정한 두께로 절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스템은 자동화 장치와 전용 케이스를 통해 조직 샘플의 정렬을 유지하면서 표준화된 블록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시간당 최대 120개의 조직 샘플 블록을 생산할 수 있는 처리 속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존 수작업 기반 포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검체 분실 △오염 △조직 정렬 오류 △포매 품질 불균일성 등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실제 북미 병리 진단기관에서 오토 택 a120을 도입한 결과 기존 수작업 대비 포매 품질 관련 오류가 약 44% 감소하고 블록의 정밀도와 안전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토 택 a120에는 케이스 주변에 남은 파라핀을 자동으로 제거하는 스마트에어 기술도 적용돼 후속 공정 효율성을 높였다. 또 병리정보시스템(LIS) 연동이 가능한 바코드 리더기도 탑재할 수 있어 검사 정보 추적 및 시스템 연동 등에도 유리하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병리 진단 분야의 자동화 수요 증가에 맞춰 관련 장비 포트폴리오와 시장 대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른 암 진단 수요 증가와 정밀의학 발전에 따른 병리 검사 고도화로 업무 부담이 커지면서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AutoTEC a120을 통해 진단 정확도는 물론 검사실의 운영 효율까지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