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 톡신과 필러 이어 지방분해제 개발 및 판매
대웅제약과 LG화학, 자사 제품 적극 홍보 나서
메디톡스·휴온스, 자회사나 관계사 통해 파이프라인 개발
대웅제약과 LG화학, 자사 제품 적극 홍보 나서
메디톡스·휴온스, 자회사나 관계사 통해 파이프라인 개발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약사들이 메디컬에스테틱 제품군을 확장하는 추세다. 특히 지방분해와 관련된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면서 시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메디컬에스테틱이란 의료 시술과 미용 관리를 결합한 분야로 보툴리눔 톡신이나 히알루론산 필러를 통한 시술이나 레이저 시술과 같은 의료기기로 피부관리하는 방법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통한 주름 개선 등의 시술을 뜻한다.
국내 제약사들은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를 통해 해외 제품을 밀어내고 국내 시장을 차지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의 경우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양새다.
메디컬에스테틱 제품을 판매하던 제약사들은 이같은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자 지방분해주사제 제품을 개발해 판매에 나섰다. 이미 개발을 완료한 대웅제약과 LG화학은 제품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두 기업은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를 판매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마이크로 뷰티'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지방분해제 '브이올렛' 알리기에 나섰다. 이 제품은 지난 2021년 출시한 국산 1호 지방파괴주사제다.
해당 기자간담회에서는 브이올렛을 이용한 턱 밑, 팔뚝, 허벅지 등 국소 부위 라인을 정리하는 마이크로 뷰티에 브이올렛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양한 방면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고부터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벨라콜린'의 허가를 받은 LG화학도 최근 심포지엄을 열고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벨라콜린은 성인 중등도-중증의 돌출되거나 과도한 턱밑지방을 개선하는 전문의약품으로 판매허가를 받았다. 해당 제품을 3개월간 투여한 결과 한 단계 이상의 턱밑지방 개선 효과가 위약군보다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톡스는 지방분해주사제 'MT921'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MT921은 기존 지방분해주사제보다 부작용이 적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내다봤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베르니에스테틱의 지방분해주사제 'MRC101'의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앞선 임상1상에서 안전성 결과를 확보했으며 이번 임상에서는 콜라겐 재생 유도 및 피하지방층 리모델링 효과 등을 관찰할 계획이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