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심포지엄은 질병관리청이 매년 흡연 문제 대응을 위해 임상과 정책, 연구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담배폐해 예방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백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금연진료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왔다. 특히 한림대성심병원 금연클리닉과 금연캠프를 통해 니코틴 의존도가 높은 만성질환자와 다중 약제 복용자에게 맞춤형 금연상담과 약물치료를 제공하여 금연 성공률을 크게 높였다.
또한 표준화된 금연상담 알고리즘과 치료 경로를 전국 임상 현장에 보급하고 이를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며 금연진료 발전에 기여했다.
아울러 지역 금연지원센터와 협력해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금연지원에도 힘썼다.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는 금연진료 임상치료지침 개발과 전자담배 사용 및 정신건강 연관성 연구를 수행했다. 관련 연구 결과를 학회와 지자체 금연정책의 근거자료로 제공하며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전국 보건소 금연상담사 대상 워크숍을 진행하고, 의과대학 학생 및 전공의를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앞장서며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했다.
백 교수는 "흡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임상진료뿐 아니라 정책, 교육, 연구가 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담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와 실천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백 교수는 대한금연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질병관리청장 표창은 국가 금연정책 발전에 기여한 개인 총 10명에게 수여됐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