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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 순항…글로벌 21조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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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 순항…글로벌 21조 시장 정조준

안구건조증 신약, 임상 1상서 안전성·내약성 확인
국내 4800억원 시장, 펩타이드 점안제로 도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인구 고령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휴온스가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사진=휴온스이미지 확대보기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인구 고령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휴온스가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사진=휴온스
휴온스가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안구건조증 치료제 ‘HUC1-394’의 임상 1상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30일 휴온스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보건당국으로부터 HUCI-394 임상 1상 시험을 허가받았다. 건강한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HUC1-394의 안전성, 국소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단회용량상승시험 (SAD) 및 반복용량상승시험(MAD)을 실시했다.

임상 결과 HUC1-394의 단회 및 반복 투여 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중대한 이상사례(SAE)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여 후 이상사례(TEAE)는 대부분 경증이었으며 관찰 기간 내에 회복됐다. TEAE의 종류와 빈도는 HUC1-394의 용량 및 투여 기간과 특별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관찰됐다. 휴온스는 HUC1-394가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각결막염 등을 개선해 손상된 각막을 회복시키며 안구건조증의 주요 병인인 염증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해당 임상1상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후속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경미 휴온스 연구개발총괄 부사장은 “HUC1-394 점안제의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며 “후속 임상을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63억~79억달러(11조6139억원) 규모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2035년에 146억달러(21조4620억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연간 4800억원 규모다.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인구 고령화 등으로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국적 제약사들도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애브비와 노바티스, 알콘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는 지엘팜텍과 유유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에빅스젠, 대웅제약 등이 있다. 휴온스의 HUCI-394는 노바셀테크놀로지로부터 도입한 펩타이드 기반 점안제다.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포르밀 펩타이드 수용체2(Formyl peptide receptor 2, FPR2)’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FPR2를 활성화해 염증 신호를 조절·완화하는 기전을 갖는다.

휴온스는 제네릭(복제약) 개발 생산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집중하고 있으며 또 개량 신약 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휴온스(연결기준)는 지난해 34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5.91%에 해당한다.


최정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unghochoi55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