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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보팡글루타이드 국내 3상 신청…비만치료제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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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보팡글루타이드 국내 3상 신청…비만치료제 시장 본격 공략

성인 비만·과체중 환자 300명 대상…2주 1회 투여 방식
최근 유럽 판권 이전 이어져…중국 2b상서 평균 17.29% 체중 감소
JW중외제약이 2주 1회 투여 방식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사진=JW중외제약이미지 확대보기
JW중외제약이 2주 1회 투여 방식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진입 절차에 착수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후기 임상을 위한 첫 단계에 들어서며 국내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은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보팡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최근 신청했다. 임상은 국내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12월 시작해 오는 2029년 3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52주 투여 후 체중 변화율과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 등을 위약군과 비교해 평가하게 된다. 보팡글루타이드는 지난 4월 중국 간앤리 파마슈티컬스로부터 국내 독점 개발, 허가, 상업화 권리를 확보한 후보물질로 2주 1회 피하 투여 방식이다.

보팡글루타이드는 글로벌 사업화 범위를 넓히고 있다. 원 개발사인 중국 간앤리는 최근 이탈리아 메나리니에 비만과 과체중 치료제로서 보팡글루타이드를 유럽 39개국에서 독점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이전했다. 중국에서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2b상에서 2주 1회 48mg을 투여한 결과 30주 후 평균 17.29%의 체중 감소가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주 1회 투여 방식이지만,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투여 간격을 2주 또는 월 1회 이상으로 늘린 비만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특히 월 1회 투여를 목표로 하는 후보물질 일부는 아직 비임상이나 초기 개발 단계이고 실제 비만 환자에서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보팡글루타이드는 2주 1회 투여로 이미 비만 환자 대상 임상에서 체중감량 효과에 이어 국내 3상 신청까지 진행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개발 단계가 앞서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기존 비만치료제가 주 1회 투여 방식인 데 비해 보팡글루타이드는 2주 1회 투여가 가능하다”며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지난 4월 보팡글루타이드의 비만과 제2형 당뇨병 적응증에 대한 국내 임상 3상을 올해 하반기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최근 게재된 공시에는 비만과 과체중 적응증에 대한 3상 임상시험계획 신청만 담겼다. 제2형 당뇨병 적응증의 국내 임상 3상 추진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