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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칼럼] 임신 중 여드름 치료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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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칼럼] 임신 중 여드름 치료 신중해야

▲박은상웰스피부과원장이미지 확대보기
▲박은상웰스피부과원장
[글로벌이코노믹=이순용 기자] 성인여드름은 재발률이 높고, 재발한 여드름은 피부에 자국과 흉터를 남기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가임기의 여성이라면 임신 계획 등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흔히 실시되는 여드름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약물치료는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고 다른 치료 방법 등과 병행했을 때 효과가 좋아 널리 쓰인다. 그러나 임신을 계획중이라면 여드름 치료제의 특정 성분들이 태아의 발육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항간에 떠도는 민간요법 등은 그 치료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임신기 갑작스러운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따라 해서는 안 된다.

여드름은 피지선의 과다한 피지분비로 모공이 막혀 염증이 나타나는 피부이다. 따라서 여드름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피지 분비와 여드름균의 증식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여드름 치료법 중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은 초기에 사용하면 여드름이 빠르게 완화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내성과 크고 작은 부작용을 부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에 효과적인 약은 ‘이소트레티노인’과 같은 ‘피지억제제’와 ‘테트라싸이클린’, ‘독시싸이클린’, ‘미노싸이클린’ 등과 같은 항생제로 나뉜다. 피지억제제인 이소트레티노인은 비타민 A 유도체로 피지분비감소, 과다각질화 감소, 여드름균 증식억제, 항염증 작용을 한다. 항생제의 경우 여드름 균의 증식을 억제해 여드름이 퍼지는 걸 막는다.

그러나 피지억제제를 사용하면 피부 건조, 안구 건조 등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가임기 여성이 이소트레티노인를 사용하면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으므로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적어도 6개월 전부터는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항생제 역시 테트라싸이클린은 치아착색과 위장장애를 부를 수 있으며 독시싸이클린의 경우 광(光)과민 반응이, 미노싸이클린의 경우 색소침착, 자가면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여드름 치료에 좋다는 항간에 떠도는 다양한 민간요법 등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피부의 살균 효과를 위해 무즙 등 약초를 우린 물을 바른다든가 피부에 사용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농도의 알코올로 얼굴을 소독하는 방법 등은 피부를 손상시켜 오히려 세균 감염과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호르몬을 조절해 여드름을 완화시킨다는 일부 한약들도 호르몬 변화가 많은 임신기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예상하기 어려우므로 되도록 복용을 삼가야 한다.

만약 임신 후 갑작스럽게 여드름이 늘어났다면 출산 후 어느 정도는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므로 임신중 무리하게 치료를 시도하기 보다는 피부 청결과 보습을 위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여드름을 없애기 위해 과도하게 세안을 하거나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여드름이 자주 재발하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효과가 빠른 동시에 임신계획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안전한 치료법을 고려해야 한다. 임신을 계획중인 여성에게도 안전한 치료법으로는 여드름 전용 레이저가 있다.

여드름 치료 레이저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치료로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선을 파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개인 체질과는 상관없이 예측 가능한 시술 결과가 가능하다.

그 중 대표적인 여드름 전용 레이저인 뉴스무스빔의 경우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선을 직접 파괴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 1회 시술로 얼굴여드름 37%, 2회 58%, 3회 83%가 감소한다는 임상연구결과가 있으며 시술효과는 최장 18개월까지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다. 박은상 웰스피부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