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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산신약 3개 허가…"약가인하에도 신약개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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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산신약 3개 허가…"약가인하에도 신약개발 의지"

식약청, '2012년 의약품 허가 현황'…해열ㆍ진통제>골다공증치료제>고혈압치료제 順
▲지난해일괄약가인하라는어려운상황속에서도국내제약사들은지속적인신약개발의지를보이는것으로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일괄약가인하라는어려운상황속에서도국내제약사들은지속적인신약개발의지를보이는것으로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지난해 일괄약가인하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내 제약사들은 지속적인 신약개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2012년 의약품 허가(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허가(신고)된 품목수는 4733개로 2011년(8122개)에 비해 42% 정도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문의약품 1002개 ▲일반의약품 406개 ▲원료의약품 110개 ▲한약재 3215개이다.

또 한약재를 제외한 의약품 허가(신고)품목수도 2012년 1518개로 2011년(1606개)에 비해 약 5% 감소했다.
이는 2008년 품목별 사전 GMP 제도 실시 이후 국내 제약업계의 산업구조가 소품목 대량생산으로 재편되고 있어 신규 허가(신고) 신청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식약청의 설명이다.

식약청은 지난해에는 국내 제약사의 투자증가, 범정부적 신약개발 R&D 지원 및 사전 검토제도 운영 등 제도적인 지원 등으로 국내 제약사의 의약품 개발이 양적인 측면보다는 질적인 측면으로 성장해 신약 3품목, 개량신약 6품목, 세포치료제 2품목 등이 허가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국내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 4712억(2007년)→6290억(2009년)→9768억(2011년)원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가 R&D 지원액(국가과학기술위원회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예산지원)도 150억(2011년)→300억(2012년)→360억(2013년)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개발 신약의 경우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슈펙트캡슐(백혈병 치료제) 100mg 및 200mg’, ‘제미글로정(당뇨병 치료제)’ 3개가 허가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신약 개발은 약가 인하 등으로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사의 지속적인 신약 개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량신약은 ‘애피트롤이에스 내복 현탁액’ 등 6품목이 허가돼 2011년 2품목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개량신약은 이미 허가(신고)된 의약품에 비해 안전성, 유효성 유용성(복약순응도․편리성)이 개량됐거나, 진보성이 있는 의약품을 말한다.

아울러, 수입에만 의존하던 희귀의약품도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헌터라제(헌터증후군)’, ‘애브서틴(고셔병)’ 2품목이 희귀의약품으로 허가됐다.

생물의약품은 바이오시밀러로 국내에서 개발된 ‘램시마’가 세계 최초로 허가됐고, 세포치료제인 ‘카티스템(골관절염)’ 및 ‘큐피스템(크론병)’ 2품목이 허가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바이오시밀러란 이미 품목허가를 받은 생물의약품과 품질, 비임상, 임상시험으로 동등성을 입증한 의약품을 말한다. 또 세포치료제란 살아있는 자가, 동종, 이종 세포를 체외에서 배양 등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방법으로 조작하여 제조한 의약품을 뜻한다.

지난해 허가(신고) 품목 중 한약재, 원료의약품을 제외한 1408개를 약효군 별로 분석한 결과 ▲‘해열·진통·소염제’ 등 신경계의약품(269개, 19%) ▲‘골다공증 치료제’ 등 대사성의약품(200개, 14%) ▲‘고혈압치료제’ 등 순환계의약품(162개, 11%)순이었다.

특히, 대사성의약품은 골다공증치료제 개발(53개)이 활기를 띄면서 2011년(10개)에 비해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발기부전치료제 등 비뇨생식기관용의약품이 2011년 20개에서 2012년 79개로 증가했다.

반면, 2011년 가장 많이 허가(신고)된 순환계의약품은 특허 만료에 따른 제네릭 의약품 연구개발이 감소하여 허가(신고) 품목수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2011년의 경우 총 1467 품목 중 순환계의약품(304개, 21%) 신경계의약품(287개, 19%) 호흡기계의약품(131개, 9%)순으로 허가됐다.

한편 전문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의 허가(신고) 품목수는 2010년 이후 매년 소폭 감소하고 있으나, 일반의약품은 신경계의약품 개발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참고로 전문의약품의 허가(신고) 품목수는 2010년(1343개), 2011년(1118개), 2012년(1002개)로, 원료의약품은 2010년(491개), 2011년(139개), 2012년(110개)로 감소하고 있다.

일반의약품은 2010년(344개), 2011년(349개), 2012년(406개)로 증가하고 있다.

식약청은 “국내 제약산업의 지원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선진화, 사전검토제 운영, 최신 과학기술개발에 따른 평가체계 구축을 통해 의약품 허가를 합리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