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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천억 규모 제네릭 新 시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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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천억 규모 제네릭 新 시장 열린다

미카르디스ㆍ엑스포지ㆍ글리벡ㆍ올메텍 등 특허만료… "국내사 신약개발 경쟁력 향상" 평가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올해 대형 블록버스터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들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1월 미카르디스(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혈압치료제)를 시작으로 4월 엑스포지(노바티스의 고혈압복합제), 6월 글리벡(노바티스의 백혈병치료제), 9월 올메텍(대웅제약의 고혈압치료제) 등 거대 품목들의 특허만료가 예정돼 있어, 약 3000억원이상의 제네릭 시장이 새롭게 열릴 전망이다.<

아래 그래프 참조


이에 대다수의 국내 제약사들은 이미 제네릭 개발을 완료했거나, 개량신약을 개발 중으로 올해와 내년 국내 제네릭사들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중장기적으로는 신약개발로 인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25일 제약업계와 식약청 등 정부는 최근 국내 제약사의 신약개발 능력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 만큼 향상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동아제약과 LG생명과학, 녹십자가 미국에서 임상3상을, 한미약품과 한올바이오파마가 임상2상을,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 완료 후 NDA를 진행하는 등 다수의 프로젝트가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처럼 적지 않은 국내 제약사들은 신약개발 능력이 많이 향상돼 글로벌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한미약품, LG생명과학은 각각 다국적제약사인 머크, 사노피아벤티스에 기술수출을 했다.

서울제약, 씨티씨바이오 등 연매출 1000억원 미만의 중소제약사가 화이자, 테바와 제휴를 맺은 사례에서도 국내 업체의 높아진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농협증권 김태희 애널리스트는 “다국적제약사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에 손을 내밀었다는 점에서도 국내 제약사의 향상된 신약개발 능력을 가늠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