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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라면상무 ’이어 ‘빵회장’폭행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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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라면상무 ’이어 ‘빵회장’폭행 물의

'차빼라' 롯데호텔 직원에게 ' 뺨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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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윤경숙기자] 포스코 계열사 임원의 항공기 승무원 폭행에 이어 이번엔 중견식품회사 회장이 호텔 관계자를 때려 비난 여론이일고 있다.

중소식품업체인 P베이커리의 강 모 회장(65)은 지난 24일 정오께 지인을 만나기 위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층 주차장 입구 임시 주차장에 자신의 BMW 차량을 탄 채 멈춰서 있었다.

강회장이 정차한곳은 공무로 호텔을 방문하는 정부 관계자들만이 잠시 주차할 수 있는 곳이다.

강 회장은 이곳에서 지인을 만난다며 호텔 측의 허락을 받고 정차해 있었다. 하지만 차가 수십분 동안 꼼짝하지 않고 국회의원 차량 등의 진입을 막게 되자 현관서비스지배인이 이동할 것을 요구했다.
강 회장은 지배인의 요구가 계속 되자 "너 이리 와봐. 네가 뭔데 내게 차를 빼라 마라 하는 거냐"며 욕설을 퍼붓고는 장지갑으로 지배인의 뺨을 3~4차례 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강 회장은 주차장으로 진입하려던 국회의원들에게도 수차례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일은 얼마전 논란을 빚었던 포스코 에너지 임원의 " 라면사건"이후의 일이라 네티즌들의 동요가 크게 일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임원 사태 보고도 서비스 직원에게 폭언·폭행하는 기업체 사장이 있네(freeman****)"
"포스코 상무 옷 벗은 지 얼마나 됐다고…불매운동 제안합니다(yong****)"

"호두과자, 0 0 빵? 안 먹을 거야!(shin***)"

네티즌들은또 강 회장의 회사 블로그에 `甲의 행패`라며 비난하는 글을 쏟아내자 30일 오전 회사 블로그가 폐쇄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P베이커리는 KTX 등에 빵을 납품하는 직원 21명의 회사로 연 매출은 1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