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스 방장은 최근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0호 발사 등으로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스님들이 우주에서도 수행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불교는 여러 세계의 존재를 믿는다"면서 "불교도의 귀착점은 (지구 밖) 기타 세계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또 출가한 사람들은 평소 수행을 통해 쌓은 공덕에 따라 내세가 결정된다고 믿고 있다면서 수행이 부족하면 '육도'(六道: 천당, 아수라, 인간계, 짐승계, 굶주린 귀신, 지옥)의 윤회에 들게 되고 수행을 많이하면 불도에 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 방장은 아울러 1천500여년 역사를 가진 선종의 도량인 소림사 정신의 핵심은 언제나 '수행'에 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중국 승려 중 최초로 기업경영 석사를 취득한 그는 1999년 주지로 부임한 뒤 쿵후쇼와 영화 제작, 기념품 판매 등 수익 사업에 나섰으며 세계 각국에 40여 개의 사업체까지 운영해 소림사 '제2의 전성기'를 일궜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그로 인해 소림사가 지나치게 상업화, 세속화한 데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