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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 생수시장을 잡아라' '물싸움 더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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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 생수시장을 잡아라' '물싸움 더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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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정영선기자] 올해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물 전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2일 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수시장은 매년 1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국내 일반 생수업체와 프리미엄 생수를 수입 ‧판매하는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 광동제약, 롯데칠성, 농심 등이 추천주로 꼽히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장진욱 연구원은 “생수시장은 내적으로 웰빙트렌드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시는 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 확대되고 있다”며 “외적으로는 AI, 구제역 및 일본 방사능 유출 등 환경문제가 부각되면서 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업체별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농심은 다음달 ‘백두산 백산수’의 새로운 TV 광고를 방영하면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농심은 지난해 TV광고 등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서 백산수가 어느 정도 인지도를 확보했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200억원대였던 백산수 매출을 올해는 약 2배 가량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심은 지난해 8월 중국 연변지역에서 운영중인 생수 생산 공장 근처의 30만㎡ 규모 부지를 매입하는 등 생수생산 능력을 2배 이상 늘려 잡았다.

생수시장 점유율 1위의 ‘제주삼다수’를 제조 유통중인 제주도시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은 올해도 확고한 인지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삼다수 국내외 판매량 목표를 지난해(61만 3000톤)보다 9% 늘어난 67만 1000톤으로 정했다. 광동제약은 올해 제주삼다수 매출 목표를 지난해 매출액보다 10% 늘어난 수준으로 잡고 있다.
삼다수 전체 판매량에서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6:4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와 함께 올해는 ‘아이시스 8.0’을 주력 브랜드로 내세워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시스 DMZ 청정수’브랜드를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는 록인음료 인수를 추진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수시장은 야외활동 증대, 생수 안전성에 대한 인식 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도 10% 이상 두자릿수 성장률이 점쳐지고 있다”며 “올해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업체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생수시장 규모는 5400억원대로 추정되며, 시장 점유율은 제주삼다수가 42.4%,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PB 물량 제외) 5.9%, 해태음료의 강원평창수 5.9%, 농심 백산수가 3.5%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