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에서부터 합성 화학 물질을 흡수
이미지 확대보기1980년대 코카인에 중독된 유아들이 출생한 이른바 ‘크랙 베이비’ 사건은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임신 중 산모들이 복용한 정제 코카인에 자녀들이 중독된 사건이다. 산모가 먹은 코카인이 태반을 거쳐 양수에 그대로 전달된 것이다. 태반이 태아에 유해한 물질들을 걸러 줄 것이라는 이전까지의 환상이 깨어진 순간이다. 연구 결과 인체에 유해한 화학 성분들은 성인에 비해 태아나 신생아들에게 3~10배나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들이 지나치게 단맛 나는 음식만 좋아하는 것도 엄마가 단맛 나는 음식을 좋아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아이가 태어난 후 편식하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원한다면 평소 좋은 음식을 먹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야채를 중심으로 식사하고, 과자나 설탕이 들어간 청량음료, 외식, 야식 등은 삼가는 것이 좋겠다.
이미지 확대보기충격적인 것은, 태아들은 자궁에서부터 합성 화학 물질을 흡수한다는 점이다. 연세대 원주의대 생화학교실 김현원 교수에 따르면 임신한 토끼에게 중금속 성분이 함유된 물을 준 뒤 양수 검사를 했더니 중금속이 관찰되었다고 한다.
김 교수가 부산의 한 유치원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임신 중에 콜라 같은 청량음료나 커피 같은 자극성 음료를 많이 마셨다고 밝힌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경우 대부분 심한 아토피 증세를 보였다.
이미지 확대보기아이들이 중금속에 오염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엄마들의 양수를 조사한 결과 놀랍게도 모든 산모의 양수에서 높은 수준의 중금속이 관찰되었다고 한다. 태아의 중금속 오염도와 양수의 중금속 오염도는 거의 같은 패턴을 보였다. 이 결과들은 아토피 피부염이 태내에서 시작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심한 아토피 증상을 보인 아이들의 머리카락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수은, 카드뮴, 납, 알루미늄 등 중금속에 오염되어 있었다. 반면 면역 기능에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 성분은 결핍 증세를 보였다.
미네랄은 중금속을 중화하는데 필수 요소다. 미네랄이 부족하면 중금속을 중화할 수 없으며, 면역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중금속 양수에 노출된 아이의 면역 기능은 약화될 수밖에 없고, 면역 기능의 약화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연결될 위험이 높은 것이다.
김성호 에코힐링콘텐츠연구소 소장(문화콘텐츠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