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비누 피부 유익한 상재균 제거 역효과
이미지 확대보기계면활성제는 폼클렌징, 샴푸는 물론 화장품에도 들어있다. 피부나 모발에 붙어 있는 오염 물질을 기름으로 감싸고 물로 씻어내 세정을 돕는가 하면, 화장품을 바를 때 미끄러지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또한 화장을 지우거나 머리를 감을 때 오염물질의 기름기를 분리했다가 물에 씻겨 내리도록 하는 기능도 한다.
화장품 회사들은 물과 기름을 결합시켜 주는 기능 때문에 계면활성제를 포기할 수 없다. 물론 대부분의 화장품들은 과다하게 지속적으로 바르지 않는 이상 계면활성제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다. 계면활성제의 폐해는 화장품으로 인한 것이라기보다는 클렌징오일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클렌징오일은 주방세제와 동일한 것이다. 클렌징 폼, 샴푸, 거품 목욕제, 바디클렌저 등 세정제의 공통점은 풍성한 거품이다. 이 거품을 만드는 것은 세제의 거품을 만드는 것과 같은 계면활성제이다. 합성 계면활성제 30~40% 정도를 물에 녹인 것이 주방 세제라면, 클렌징 폼이나 클렌징 오일은 이보다 약간 적은 10~20%를 오일에 녹인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미지 확대보기크림, 폼 클렌징, 샴푸, 항균 비누 등 계면활성제가 들어가 있는 제품을 과다하게 사용하게 되면 피지막이 손상을 입게 된다. 피부 보호막이 파괴되면 자연스럽게 피부도 피해를 입게 된다. 크림이나 폼 클렌징 등을 사용하게 되면 계면활성제, 미용 성분 등이 모공으로 조금씩 침투하게 된다. 침투한 성분들은 산화되어 유해한 산화물로 변하며, 염증으로 이어진다. 미세한 염증이라도 만성이 되면 멜라닌이 증가해 피부가 칙칙한 갈색으로 변하고, 결국 기미가 생긴다.
피부 보호막은 한번 벗겨지면 건강한 피부도 재생될 때까지 3~4일이 걸린다. 많은 여성들은 클렌징하면서 문지르고, 세안하면서 문지르고, 다시 크림을 바르고 문지르는 행위를 반복한다. 피부 보호막이 재생되기가 무섭게 벗겨내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피부는 얇아지고, 곱던 결도 사라지면서 급격히 노화된다.
피부 보호막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크림, 폼 클렌징, 샴푸, 항균 비누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의 건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균을 없애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항균 비누의 경우 항균력 자체에도 문제가 있지만, 유익한 상재균까지 제거하는 역효과가 적지 않다. 아토피 어린이의 경우 항균비누는 백해무익한 존재다. 청결함이 도리어 해가 된다.
김성호 에코힐링콘텐츠연구소 소장(문화콘텐츠 박사)/'아토피 완전정복'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