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중식당 '천산'. 중국 명주 '국교1573 클래식' 최초로 선봬

글로벌이코노믹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중식당 '천산'. 중국 명주 '국교1573 클래식' 최초로 선봬

사진=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이세정 기자]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중식당 천산에서 국내 특1급 호텔 최초로 세계 최고라 일컫는 중국 명품 백주 '국교1573 클래식'을 정식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44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교1573을 만든 천연 발효 양조장 '노주노교'는 1573년 명나라 황제였던 만력제가 ‘중국 제일의 양조장’이라는 휘호를 내리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1989년엔 국가명주로 호칭됐고, 1991년엔 중국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1996년 중국 국무원 의결을 통해 양조 발효지가 국보로 지정됐다. 2006년엔 양조장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됨과 동시에 전통 양조기술이 중국 무형문화재로 등록될 만큼 최고의 중국 명주로 명성을 이어왔다. 2009년엔 국교1573이 중국 국가 공인 안전 유기농 제품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중국 현지에서는 국교1573이 중국 공산당 국무위원회 공식 지정 술이고, 중국 영빈관 댜오위타이의 각국 정상 회의 때 공식 만찬주이기도 했으며, 역대 중국 주석들이 대대로 즐기는 술로 알려져 있다.

국교1573이 만들어지는 노주노교 양조장은 효모의 성장과 증식을 촉진시킨다는 양쯔강 지역의 물과 유기농 고량(수수), 쌀, 밀, 옥수수를 비롯, 구전으로만 전수된 발효 비법, 수백년 동안 몸에 좋은 천연 곰팡이가 유지되는 숙성 동굴 등의 완벽한 조화로 제조되므로 타 지역에서는 절대 따라할 수 없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돼 있다. 최고의 재료와 발효를 통해 증류 시킨 원액을 담은 술이기 때문에 중국 부유층에서는 건강에 좋은 보약술로도 유명하다. 이 술을 잠들기 전에 마시면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이 잘 돼 심신을 편안하게 해 수면에 도움을 주며, 잔병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역사, 품질, 명성만큼은 타 중국주가 그 명성을 따라올 수가 없다고 자신하는 노주노교 그룹 회장인 린 펑에 따르면, 국교1573의 명성 때문에 가짜가 많아 중국 현지에서도 한 성에 2군데 직영점에서만 정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중국 현지에서도 한 병당 3000 위안(50만원대)이라는 비싼 가격 때문에 일반인은 잘 접할 수가 없는 명품주라고 말한다.
중국 정부 행사용으로만 납품해 연간 2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린 펑 회장은 한국내 정식 독점 판매처와 협력을 통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 한국 특급호텔 최초로 국교1573을 정식 납품한다고 전했다.

심홍보 식음 본부장은 “중식당 천산에서 국교1573과 몸에 좋은 보양식을 함께 내놔 여름철 원기회복을 원하는 고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 라고 말했다.

중식당 천산에서는 ‘국교1573 클래식’을 52도와 38도 두 가지 도수로 판매한다. 30년 이상 숙성된 특별 원액주정과 5년 이상 숙성된 원액주정을 혼합해 우아한 풍미와 그윽함, 부드럽고 달콤하고 깔끔하면서 부드럽고 섬세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으로 많이 마시더라도 숙취가 없는 술로도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비공식 수입으로 정재계 인사들이 소수 향유하던 제품이었으나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이 정식 수입업체에 최초로 납품을 받으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선을 보이게 됐다.

국교1573 클래식의 정식 판매가격은 도수 52도 60만원, 38도 58만원에 내놨으나, 천산 특별 프로모션 가격으로 8월 31일까지에 한해 52도 42만원, 38도 40만6000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미니어쳐도 4만2000원에 판매한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