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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OB남성합창단 13일 고양아람누리 음악당서 창단 42주년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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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OB남성합창단 13일 고양아람누리 음악당서 창단 42주년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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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명품합창곡 '평화의 기도'로 기억되는 숭실고의 합창단은 동문 부자(父子)가 함께 한 무대에 서는 국내 유일의 합창단으로 유명하다. 1897년 평양에서 개교한 숭실고는 1973년 12월 숭실OB남성합창단을 창단, 올해로 창단 42주년을 맞았다.

같은 고등학교, 같은 합창단 출신의 순수한 동문이 약 42년 동안 오직 하나의 목적으로 모여 합창연습을 하고 또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는 사실은 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드문 일인다.

숭실OB남성합창단은 장애우를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 KBS 청춘합창단 본선, 클래식사전, 동요반세기 등 기타 음악 특집 프로그램에도 초청되어 연주회를 가졌다. 또 각종 행사에도 찬조출연을 하고 충주MBC 초청 장애우를 위한 자선음악회에서 공연하는 등 음악계에서 그 실력을 알아주는 순수 아마추어 남성합창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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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OB남성합창단은 2009년에는 미국 LA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가질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세계 최고의 공연장으로 평가되는 뉴욕의 카네기홀에서 연주회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노력하고 있다고 합창단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창단 42주년 정기연주회는 상임지휘자 이호중과 객원지휘자 김인호의 지휘로 피아노 주혜성, 오르간 문병석, 뉴드림 어린이 합창단이 출연해 숭실 동문단원들과 호흡을 맞춘다.

숭실OB남성합창단 이광호 고문은 "숭실고 교훈'참과 사랑에 사는 사명인'과 '대한민국이 합창하는 세상을 아름답게 할 내일을 꿈꾸다'를 모토로 일제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피난온 모교이기에 어울림의 합창을 통해 국가통일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