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고등학교, 같은 합창단 출신의 순수한 동문이 약 42년 동안 오직 하나의 목적으로 모여 합창연습을 하고 또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는 사실은 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드문 일인다.
숭실OB남성합창단은 장애우를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 KBS 청춘합창단 본선, 클래식사전, 동요반세기 등 기타 음악 특집 프로그램에도 초청되어 연주회를 가졌다. 또 각종 행사에도 찬조출연을 하고 충주MBC 초청 장애우를 위한 자선음악회에서 공연하는 등 음악계에서 그 실력을 알아주는 순수 아마추어 남성합창단이다.
숭실OB남성합창단은 2009년에는 미국 LA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가질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세계 최고의 공연장으로 평가되는 뉴욕의 카네기홀에서 연주회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노력하고 있다고 합창단 관계자는 밝혔다.
숭실OB남성합창단 이광호 고문은 "숭실고 교훈'참과 사랑에 사는 사명인'과 '대한민국이 합창하는 세상을 아름답게 할 내일을 꿈꾸다'를 모토로 일제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피난온 모교이기에 어울림의 합창을 통해 국가통일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