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고령화를 향해 가속 폐달을 밟고 있는 중국은 2035년 이후 전 세계 65세 이상 인구의 약 25%에 달하는 노령인구를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규모의 실버시장이 중국에 형성될 것이란 관측에 따라 중국 노인 관련 시장은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 중이다.
특히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 안티에이징 시장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무장한 제품과 중국인을 겨냥한 성분의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또 아모레퍼시픽 최초로 식약처에서 미백, 주름개선 기능성을 동시에 인증받은 ‘바이오 셀레티노이드TM’ 성분이 함유된 ‘슈퍼바이탈 크림 바이오 엑설런트 리치’를 출시했다. 리치 크림은 피부톤, 피부결, 주름 등 피부 노화 현상을 한 번에 케어하는 토탈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아이오페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중국 내 오프라인 유통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아이오페 관계자는 “대표 상품인 바이오 에센스 및 에어쿠션은 진출 초기임에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중국 여성의 피부 연구를 위한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국 내 바이오 기능성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새라제나는 올해 개발한 산삼줄기세포추출물 99%의 ‘스템필’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재생의료 분야의 기술 노하우와 바이오콜라겐 및 파이토스템(식물 캘러스 배양추출물, 미국화장품협회 등재 국제화장품원료) 등 피부친화적 원료를 기반으로 한 ‘리쥬브 매트릭스’ 기술로 중국 안티에이징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대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새라제나는 중국의 해외직구 사이트인 티몰 글로벌과 징동 글로벌, 웨이신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 중국 남부 난닝시 ‘케어스테이션’ 내 뷰티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중국 전역의 백화점 및 대형 유통망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중국 관광객들에게 4000만 장에 이르는 마스크팩을 판매한 산성앨엔에스의 리더스코스메틱도 2016년 안티에이징 관련 마스크팩과 기초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성분을 내세운 화장품도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전통적으로 높은 명성의 한국 인삼은 중국 인삼에 비해 사포닌 성분이 2배 이상 많다. 중국 내에서는 한국의 홍삼을 ‘고려삼’이라 통칭하며 인삼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을 고성능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인삼열매는 사포닌 함량이 인삼뿌리보다 최대 15배 높은 식물로 자연성분과 한방약재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항산화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CL4는 제품 위변조를 차단하기 위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전 제품에 홀로그램을 부착해 판매하는 등 시장 확장으로 인한 제품과 유통에 다각화된 관리를 기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014년 첫 출시된 ‘게리쏭9콤플렉스 크림’은 인간의 지방과 비슷한 고도의 불포화 지방산으로 구성된 독일산 마유와 세라마이드엔피가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마유’ 성분은 중국 고전 의학서 ‘본초강목’에서 피부를 다스린다고 기록된 덕분에 올해 상반기에만 700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클레어스코리아는 요우커를 집중 겨냥한 나이컴플렉스 명동 1호점을 오픈했다.
또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해 지난 9월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이광수의 얼굴을 새겨 넣은 ‘이광수 리미티드 에디션’을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정 수량 출시했다.
지난 11월에는 중국 고객 100명을 한국에 초청해 서울의 주요 관광지 및 K-뷰티존을 투어하고 배우 이광수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100인의 한국원정대’를 진행했다.
클레어스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과 성공적인 제품생산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뷰티 스페셜리스트 ㈜위드컬처 이경선 대표는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앞 다퉈 중국 안티에이징시장을 겨냥한 고보습 고영양 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한류를 바탕으로 트렌디하고 세련된 이미지와 우수한 품질력을 통한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등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국의 화장품들과 해외 유수의 명품 화장품들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화장품만의 고유 경쟁력 확보는 장기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조언했다.
이세정 기자 sjl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