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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탁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발레리나 이용정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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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탁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발레리나 이용정과 결혼

발레리노 이동탁과 발레리나 이용정 커플./사진=김윤식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발레리노 이동탁과 발레리나 이용정 커플./사진=김윤식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무용수로 활약중인 수석무용수 이동탁(28)이 전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 이용정(28)과 7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 '발레 커플'로 제2의 발레 인생을 시작한다.

두 사람은 오는 23일 플로팅 아일랜드 루프가든 테라스 온 더 베이에서 식을 올릴 예정이다. 선화예술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인 '이-이 발레커플'은 친구이며 동료이자 연인으로 항상 옆에서 용기가 되어주는 관계가 결혼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동탁은 발레리노로서 훌륭한 비율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관객을 매료시키며 두터운 발레팬들을 거느린 스타 발레리노다. 그동안 존 크랑코의 <오네긴>,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라 바야데르>, <잠자는 숲속의 미녀>, 케네스맥밀란의<로미오와줄리엣>, 창작발레 <심청> 그리고 <발레 춘향>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레퍼토리에서 주인공을 도맡았다.

신부인 이용정은 유니버설발레단에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주요 레퍼토리에서 탄탄한 기본기와 화려한 테크닉으로큰 두각을 나타내며 사랑받았다. 특히 2012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백조의 호수>, <지젤>, <돈키호테> 등 팔색조의 매력을 뽐낸 그녀는 미래의 재능있는 후학을 양성하고자 힘 쏟고 있다.
이동탁과 이용정은 선화예술고등학교 발레부에서 처음 만났다. 예고 재학시절만 해도 앙숙 같은 사이였는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3년때 '웨스트 사이트 스토리'의 발레 버전 작품을 준비하며 토니(이동탁)와 마리아(이용정)로 파트너가 되면서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동탁은 당시를 떠올리며 "아침 클라스후 밤 12시가 넘어야 연습이 끝났는데 연습 때문에 매일같이 둘이 평균 5시간 이상 홀에 있게 되더라고요. 당시 제가 혼자 자취생활을 하다보니 못 챙겨 먹고 제 때 못일어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제가 없으면 연습이 안되니 용정이가 아침에 깨우러 와주고 저녁에 밥챙겨 먹여서 보내곤 했지요"라며, "고 1때부터 자취를 했는데 누군가가 저를 이렇게 챙겨주는 사람이 거의 없었거든요. 용정이의 자상한 면에 많이 반했고, 점점 알고 지낼수록 신기한 매력이 많은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예비 신랑 이동탁은 "결혼 후에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무대에서 빛나는 무용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