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파이류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군은 바로 초코파이다. 원조라고 불리우는 오리온 초코파이를 필두로 롯데와 크라운 해태 등에서 초코파이 제품군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이코노믹은 20일 초코파이 제품군의 당 함량을 조사해 가장 건강한 초코파이가 무엇인지 알아봤다.
초코파이 제품군의 절대 강자는 오리온 초코파이로 파이류 시장에서 약 20% 정도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몽쉘이 2위로 14%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 오리온은 오리지널 초코파이 외에 또다른 에이스 초코바이 바나나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 4월 한 달간 바나나맛을 포함해 초코파이 매출을 15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당 함량은 오리온 초코파이와 초코파이 바나나 모두 14g(1봉지 기준)이 포함돼 있었다. 이는 조사 대상 오리지널 초코파이 제품 중 롯데제과 초코파이와 함께 가장 높은 당 함량이다.
반면, 오리온 초코파이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롯데제과 몽쉘 크림케이크는 7g(1봉지 기준)으로 당 함량이 오리온의 절반이었다. 몽쉘 카카오케이크와 몽쉘 초코&바나나, 몽쉘 허니유자 블렌딩은 각각 9g, 8g, 7g의 당이 들어있었다. 롯데 초코파이는 14g의 당이 들어있어 오리온 초코파이와 함께 가장 높은 당 함량을 기록했다.
이외에 오리지널 초코파이류 중 크라운 초코파이는 13g, 홈플러스 초코파이는 13g, 롯데마트 통큰 리얼 초코파이는 12g, 프로엠의 맘스케어 초코파이는 12g이 들어있었다.
변형 초코파이류 중 찰떡파이류에서는 삼진의 초코 찰떡파이 검은깨가 4.5g으로 가장 적은 당 함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삼진의 인삼 찰떡파이와 홍삼 찰떡파이는 각각 20g의 당이 들어있어 44개의 조사대상 초코파이 중에 가장 많은 당 함량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제과의 경우 명가 찰떡파이 제품군은 모두 9g이 들어있었다. 홈플러스의 찰떡파이 제품군에서는 초코 찰떡파이가 7g, 검은깨 찰덕파이가 9g의 당이 함유돼 있었다. 청우의 경우 오리지널 찰떡파이 제품군 중 가장 당 함량이 적었다. 청우의 초코파이 찰떡의 경우 6g의 당이 들어있었다.
케익류 초코파이에서는 대표 제품인 해태의 오예스에 한봉지 당 9g의 당분이 들어있었다. 경쟁 제품 군 중 롯데제과가 최근 출시한 쇼콜라 토르테가 8g으로 오예스가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딸기맛 파이의 경우 청우가 가장 낮은 당 함량을 보였다. 청우의 딸기파이가 8g의 함량을 기록한 반면, 크라운과 해태 오예스는 각각 10g의 당 함량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해태의 케익류 제품군에서는 오예스 그릭요거트가 11g, 마롱케익이 10g 쉬폰케익이 8g, 카카오 쉬폰케익이 8g의 당 함량을 기록했다. 크라운의 파이 및 케익 제품군의 경우 빅파이가 12g, 크림블이 10g, 롱스가 8g, 롱스 카라멜바나나가 9g의 당 함량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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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 기자 jb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