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상은은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로 활약하다가 지난 2010년 독일 드레스덴젬퍼오퍼발레단에 입단, 최근까지 퍼스트솔리스트로 활약했다. 한국인이 이 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승급한 것은 이상은이 처음이다.
드레스덴젬퍼오퍼발레단(예술감독 아론왓킨)은 국내 관객에게는 낯설지만 고전 클래식부터 현대 발레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한 유럽의 명문 발레단 중 하나다. 이상은은 입단 1년 후인 2011년, 군무 임에도 불구하고 <라 바야데르>의 주역 중 하나인 ‘감자티’역에 발탁됐으며, 2013년 퍼스트 솔리스트(제1 솔리스트)로 승급한 후 <백조의 호수> 등 수많은 작품에서 주역을 도맡았다.
이상은은 "승급발표는 시즌 마무리 하기 전 발레단 미팅 중에 하는데 예술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미리 알게되었다"면서 "승급발표 때 동료들과 스태프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축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그녀의 큰 키는 현대발레에서 더욱 강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2008년 유니버설발레단이 국내에 처음 소개했던 윌리엄포사이드(William Frosythe)의 <인 더 미들, 썸왓엘리베이티드 In the Middle, Somewhat Elevated>에서 그녀가 보여준 팽팽한 탄력과 안정적인 밸런스, 완벽한 삼각형의 포즈는 수 년이 흐른 지금도 발레 애호가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상은은 2004년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파이널리스트, 2005년 서울 국제무용콩쿠르 그랑프리, 2007년 상하이 국제발레콩쿠르 2위, 2008년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시니어부문 3위 수상 등 국내외에서 실력을 검증 받아왔다.
한편 이상은은 오는 8월 서울국제무용콩쿠르 그랑프리 수상자로서 초청받은 갈라 공연에서 고국팬들과 만난다. 공연 작품은 윌리엄포사이드의 (한국 초연)와 크랙데이비슨(Craig Davidson)의 (추억, 세계 초연)이다.
노정용 기자 noj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