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8시(한국시간) 막을 올린 리우 올림픽은 가장 유력한 성화봉송 최종 주자였던 축구황제 펠레가 건강상의 이유로 개막식 불참을 선언하며 성화 점화가 누구의 손으로 이뤄질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리마는 브라질 남자 마라톤 대표로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마라톤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37㎞ 지점에서 뛰어든 관중이 밀치는 바람에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끝까지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웃으며 결승점에 도달, 동메달을 따면서 브라질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IOC는 리마에게 스포츠맨십을 상징하는 ‘피에르 드 쿠베르탱’ 메달을 수여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