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우올림픽 개막 후 6일째를 맞는 11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여자양궁 기보배(광주시청)가 올림픽 양궁 사상 첫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한다.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골프는 이날 안병훈(CJ), 왕정훈이 출전한다.세계 최강 배드민턴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도 본격 메달 사냥을 시작한다.
여자양궁은 3명 모두가 금메달 후보다. 기보배는 이날 오후 9시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16강전에 나선다. 토너먼트에서 8강, 준결승, 결승까지 계속 이기면 2연패를 달성한다.
기보배가 개인전에서도 우승하면 대회 2관왕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양궁 여왕에 등극하게 된다.
세계랭킹 1위 최미선과 최고참 장혜진 등이 기보배와 함께 한국 선수 첫 2관왕 영예를 놓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골프는 이날 남자부 경기가 시작된다.
한국 대표로는 안병훈(CJ), 왕정훈이 출전한다.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등이 불참하지만,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버바 왓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과 경쟁을 벌인다.
세계 최강 셔틀콕 듀오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도 본격 메달 사냥을 시작한다.
이용대-유연성은 이날 오후 8시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에서 열리는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예선 경기에 출전한다.
남자복식은 세계 톱 랭커 간 경쟁이 치열한 종목이지만, 이용대-유연성은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을 걸고 리우에서도 정상의 자리를 지킨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개인전에서 전원 메달 획득에 실패한 여자 펜싱 에페의 신아람(계룡시청),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서구청)는 단체전에서 만회를 노린다.
◆오늘의 올림픽 주요경기11일( 한국시간)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결승(21시∼12일 4시 56분·삼보드로무 경기장)장혜진, 기보배, 최미선
△복싱= 밴텀급 32강(23시∼12일 5시 45분·리우센트루 6) 함상명
△배드민턴= 남녀 단식 조별예선(20시∼12일 11시·리우센트루 4) 손완호, 이동근, 배연주, 성지현
남녀 복식 조별예선(20시∼12일 11시·리우센트루 4) 이용대-유연성, 김사랑-김기정, 정경은-신승찬, 장예나-이소희
혼합 복식 조별예선(20시∼12일 11시·리우센트루 4) 고성현-김하나
△사이클= 남자 단체 스프린트 예선∼결승(12일 4시∼6시 29분·리우올림픽 벨로드롬) 강동진, 임채빈, 손제용
△승마= 마장마술 개인(22시∼12일 4시·올림픽 승마 경기장) 김동선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16강∼결승(21시∼12일 7시 45분·카리오카 경기장 3) 신아람, 최인정, 강영미
△골프= 남자 개인 1라운드(19시 30분∼12일 4시·올림픽 골프 코스) 안병훈, 왕정훈
△유도= 남자 100㎏급 예선∼결승(22시∼12일 5시 40분·카리오카 경기장) 조구함
△요트= 남자 RS:X 7∼9차 경기(12일 1시 5분∼3시 20분·글로리아 요트 경기장) 이태훈
남자 470 3∼4차 경기(12일 1시 15분∼3시 20분·글로리아 요트 경기장) 김창주, 김지훈
△사격= 여자 50m 소총 3자세 본선·결선(21시∼12일 1시·올림픽 사격 센터) 이계림, 장금영
온라인뉴스팀